지름의 맛/음식의 맛

코카콜라 신제품의 맛 - 커피 코카콜라는 무슨 맛일까

홀롱롱 2019. 4. 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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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민트초코를 좋아하지

탄산음료에 집착하는 사람이 아닌데,

언제부턴가 여러 버전의 콜라에

집착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먹어보게된

커피코카콜라 같은 경우에도

평소 같았으면

존재 자체를 모르고 지났을터인데.



하지만 커피맛 코카콜라를

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커피코카콜라를 구했다


커피코카콜라가 국내 출시되고

나름 찾으러 돌아다녀봤습니다.


집 주변, 직장 주변에 있는

편의점과 마트는 다 돌아봤는데

커피 코카콜라는 팔지 않더군요.


홍대, 신촌, 이태원

뭐 이런곳에서만 파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아니 광고는 보이는데

막상 제품을 볼 수 없었죠.



그런데 정말 뜬금없이 들어간 편의점에서

음료 냉장고가 아닌

삼각김밥 진열된 매대에서

커피코카콜라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2개 사왔습니다.


250ml 캔 하나당 1,500원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커피를 콜라보한

몇몇 특별한 음료들이

존재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다 소리없이 사라졌죠.



특히 탄산음료는

커피가 조금..

메이저가 되기 힘든

측면이 있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전세계를 사로잡은

글로벌 기업

코카콜라는 다를지도 모릅니다.


인스턴트 커피향을 첨가한

그들의 커피코카콜라는

다른 커피콜라보 탄산음료와는

차별화된 맛을 제공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약간 불안한 건

이 커피코카콜라 제품은

'제로콜라' 기반입니다.


제가 예전에 바닐라콜라

찾으러 다니면서도 느꼈지만,

특별한 콜라보 콜라들은

꼭 제로 버전입니다.



제로콜라는 그냥 먹어도

약간 취향이 나뉩니다.


오리지널 코카콜라와는 달리

뒷맛이 조금 다르죠.


그 차이 때문에

다른 향이 첨가되더라도

맛에서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커피코카콜라를

굳이 찾아서 마신 이유는

선물받은 베트남 커피코카콜라를

결국에 먹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이전 포스팅에 다뤘습니다.



뭐 하여간 눈 앞에서

기회를 놓치면

아쉬움이 더 큰 만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커피코카콜라를 구해서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향이 조금...

음...


잘 모르겠으..


솔직히 커피맛 코카콜라라는게

먹어보기 전까지는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맛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제로콜라 기반이라

약간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잔에 따라서 마셔봅니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국내에서 호불호 갈리는 음료 중 하나인

'맥콜'하고 맛이 비슷합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첫 한 입을 입에 머금고

삼키는 그 순간,

맥콜에서 느껴지는 그 맛이

훅 올라옵니다.


그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

이건 커피코카콜라가 아니게 됩니다.


'이게 커피맛인건가?'

라는 거대한 의문이 들게 됩니다.






그래도 정신을 집중하면

커피향이 납니다.


근데 그 커피향은 가장 저렴한

레쓰비 같은 커피에서 느껴지는,

과자나 그런거에 첨가된

그런 커피향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역시나 그들은

0kcal를 강점으로 강조했겠지만,

콜라보 음료는 역시나

오리지널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맥콜의 잔상이 남는

그런 커피코카콜라였습니다.


'맥콜이 대단한 음료였네'


근데 다행스러운건(?)

제가 맥콜을 좋아합니다.


만약 맥콜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커피코카콜라는 좀 안맞지 않을까.

그런 평가를 내려봅니다.



하여간 궁금했던 커피코카콜라의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굳이 평소에 탄산음료를

사먹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햄버거 세트 먹을 때나

조금 먹는 수준이죠.


가뜩이나 탄산음료 잘 안 사먹는데

만약에 커피코카콜라가 또 보인다면

사먹을 의향이 있겠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다른 분들께

이 기회를 양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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